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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재외동포, 모국 땅을 밟으며 한국을 배우다

국립국제교육원·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2019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이원규 기자 | 입력 : 2019/08/22 [16:11]

 

▲ 국립국제교육원·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 2019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 뉴스파고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과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휴버트)은 22일(목) 충남 공주대학교에서「2019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전반기 프로그램을 마친 전 세계 27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쿠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재외동포 학생들의 학습과 활동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UCC 동영상, 캘리그라피와  그림 등 동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고, 수업과 동아리 활동으로 배운 사물놀이와 단소 연주 등 전통문화 공연과 합창 발표 등 다채로운 축하의 장이 열렸다. 

    

쿠바에서 온 파트리시아 임 프랑코(故 임천택 선생 후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제 뿌리와 다시 연결될 수 있었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한국인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쿠바와 한국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故 류상돈 선생 고손녀인 벨라루스에서 온 안드레에브나는 “서로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여 너무 좋았고, 벨라루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 입학하고 싶다” 고 말했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태어나고 자란 곳은 달라도 우리  모두는 한민족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족이며, 이곳에서의 소중한 만남과 배움을 기억하고, 앞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58년차를 맞이한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K-HED, Korean Homeland Education)은 재외동포의 민족정체성과 국제화 역량 함양을 통해 모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한국어, 한국의 역사‧문화, 세계시민을 필수과목으로 배우며,   한국의 현대와 전통을 두루 체험하는 체험활동과 연계된다.  대학수학준비과정(5개월, 연2회), 한국이해과정(2개월, 연3회), 방학  특별과정(3주, 연2회)으로 구성되며, 참여 동포의 교육경비는 70%~100% 국가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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