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자의 양심’을 말했던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그동안 학력에 사용해 왔던 교육학 박사는 물론 명예요육학 박사도 허위란 주장과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전에 박사를 사칭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성해 총장의 학력에 대한 의혹이 더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 본인에 대한 박사학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런 논란에 최 총장은 "‘공식적’ 교육학 박사는 아니지만 단국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므로 각종 증서에 교육학 박사로 명기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최 총장이 박사학위 논란에 대해 “명예 교육학박사가 맞다”며,"교육학 명예박사가 맞지만, 학교 직원이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빼게 됐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본보 등의 교육학 박사는 허위라는 지적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명예박사임에도 각종 상장 등에 ‘박사’라고 표기한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최 총장이 1994년 이미 자신을 교육학 박사로 칭하고 있음이 동양대학교가 발행하는 학보 창간호 창간사에서 밝히고 있음을 한 네티즌은 당시 학보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 해명도 거짓이란 증거가 바로 네티즌들에 의해 드러났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네티즌이 제시한 1994년 8월 4일자 발행 창간호는 그해 3월 4일 동양대학교 총장 자격으로 한 입학훈사 전문이 실려 있으며, 이 훈사는 사진과 함께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로, 훈사를 한 날이 1994년 3월 4일로 찍혀 있는데, 앞서 언급한 한국대학신문 총장 프로필은 1997년이란 연도는 있으나 날짜는 없는, 날짜 미상으로 단국대학교 명예 교육학 박사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최 총장의 학력 또는 학위 의혹은 비단 교육학 박사 사칭만은 아니다. 워싱턴 침례대학은 2004년 정식으로 미국의 버지니아주 고등교육국으로부터 4년제 대학 정식 인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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