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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양대 최성해 총장, 허위 박사에 이어 명예박사도 허위

류정욱 기자 | 입력 : 2019/09/10 [10:11]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교육자의 양심을 말했던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그동안 학력에 사용해 왔던 교육학 박사는 물론 명예요육학 박사도 허위란 주장과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전에 박사를 사칭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성해 총장의 학력에 대한 의혹이 더 깊어지고 있다.

▲ 한국대학신문 홈페이지의 동양대학교 총장 소개 약력


[뉴스파고=류정욱 기자]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그동안 조국장관의 자녀가 수상한 표창장과 관련, "동양대에서 수여된 상장, 표창장, 졸업장 등은 수여자가 동양대학교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로 명기된 것만이 진본"이라고 주장해 쳐왔다.

조국 장관 자녀의 표창장에 '교육학박사'가 빠진 것을 겨냥해
 '교육학 박사가 빠진 증서들은 가짜또는 위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 장관의 부인이 사문서위조로 기소되는데 결정적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본인에 대한 박사학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런 논란에 최 총장은 "공식적교육학 박사는 아니지만 단국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므로 각종 증서에 교육학 박사로 명기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는 최 총장이 박사학위 논란에 대해 명예 교육학박사가 맞다”며,"교육학 명예박사가 맞지만, 학교 직원이 다들 명예란 글자를 잘 안 쓴다고 해서 빼게 됐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본보 등의 교육학 박사는 허위라는 지적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명예박사임에도 각종 상장 등에 박사라고 표기한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최 총장이 1994년 이미 자신을 교육학 박사로 칭하고 있음이 동양대학교가 발행하는 학보 창간호 창간사에서 밝히고 있음을 한 네티즌은 당시 학보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 해명도 거짓이란 증거가 바로 네티즌들에 의해 드러났다.

▲ 동양대학보 창간호에 실린 최 총장의 '입학훈사' 교육학 박사가 명기되어 있으며, 이 훈사를 쓴 날이 1994년 3월 4일임도 명시되어 있다. 인터넷사이트 게시물 갈무리

 

한 인터넷 사이트에 네티즌이 제시한 199484일자 발행 창간호는 그해 34일 동양대학교 총장 자격으로 한 입학훈사 전문이 실려 있으며, 이 훈사는 사진과 함께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 훈사를 한 날이 199434일로 찍혀 있는데, 앞서 언급한 한국대학신문 총장 프로필은 1997년이란 연도는 있으나 날짜는 없는, 날짜 미상으로 단국대학교 명예 교육학 박사로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199434입학훈사에 기재된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3년 전이므로 명예 교육학 박사인데 길어서 명예를 뺐다는 해명 또한 엉터리다.

▲ 동양대학고 창간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문...이 창간호에는 설립자 최현우 박사(최성해 총장 부친)의 창긴 기념사도 같이 실려있다. 인터넷 게시판 게시물 갈무리

 

따라서 최 총장의 학력 또는 학위 의혹은 비단 교육학 박사 사칭만은 아니다. 워싱턴 침례대학은 2004년 정식으로 미국의 버지니아주 고등교육국으로부터 4년제 대학 정식 인가를 받았다.

때문에 연합뉴스에 워싱턴침례대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 학위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해명, 한국대학신문이 게시한 총장 프로필에 최 총장은 각기 1993년과 1995년에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기록된 점 모두가 엉터리로 드라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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