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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보조금사업 천안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질타

권오중 의원 나사렛대학교 영어캠프사업 및 국제화교육특구 보조금사업 관련 날카로운 지적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2/03 [20:31]

 

▲ 권오중 의원 나사렛대학교 영어캠프사업 및 국제화교육특구사업 등 보조금사업 관련 날카로운 지적     ©뉴스파고

천안시국제화교육특구사업과 천안시·나사렛대학교 여름·겨울 영어캠프 등 나사렛대학교가 천안시로 부터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보조금 사업에 대한 천안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의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권오중 의원은 3일 교육청소년과(과장 박헌춘)를 대상으로 열린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을 이어갔다. 

 

나사렛대학교 자부담 사업은 중간 포기...100%보조금 사업만

권 의원은 먼저 나사렛대학교가 수행한 외국어교육원의 폐원과 관련 "폐원된 사유가 두가지로 돼 있는데, 하나는 권역별 실전영어 사업과 중복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1년에 800만원의 나사렛대학교 자부담 때문이란 것"이라며, "두가지가 다 말이 안된다. 권역별 실전영어 사업은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하고 기간도 단 하루인데 반해, 외국어교육원은 초·중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간도 1주일씩 장기간으로, 중복사업이 아니어서, 두가지가 다 타당하지 않다"지적했다.

결국 나사렛대학교는 자부담을 부담하기 싫어서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주장이다.  

 

3년간 토시하나 다르지 않은 결과보고서

권 의원은 이날 3년간 진행하면서 토시하나 다르지 않은 여름·겨울 영어캠프 결과보고서도 지적했다. 

▲     ©뉴스파고

 

권 의원은 "3년간 6회 진행한 영어캠프 결과보고서를 보니 단어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내용의 결과보고서로, 이는 보고서를 카피한 것"라며, "보고서 작성할 때 회의를 하고 그 회의한 게 결과보고서인데 어떻게 6번 한게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을 수 있는냐?"고 따져 물었고, 박 과장은 "다음부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     © 뉴스파고

 

이와 같은 지적은 천안시국제화교육특구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영어캠프사업비 반반부담인데 나사렛대에서는 현물만 부담...마이크 사용료가 224만원

▲ 나사렛대학교가 천안시로부터 지원받아 진행하는 보조금사업 시설사용료        ©뉴스파고

 

영어캠프사업의 사업비 부담에 대해서도 따져물었다. 권 의원은 "총 2억6천 사업비 중에 천안시에서 현금으로 1억 3천, 나사렛대학교에서 현물로 1억3천으로 양 기관이 반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그 현물이 영어캠프 샹활관 사용료 6700만원, 강의실 사용료 3600만원, 빔프로젝트 대여 560만원, 노트북 대여 65만원, 무선마이크 대여 224만 원, 대강당 사용료 150만 원, 중강당 사용료 280만 원, 소강당 사용료 210만 원, 농구장 사용료 192만 원, 운동장 사용료 240만 원, 전자교탁 사용료 200만 원, 평생교육원 강의실 사용료 270만 원으로,1억 3천만원에 딱 맞췄다"며, "예술의전당 무선마이크 1회 사용료가 1만원"이라고 현물부담의 허황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대학을 표방하는 나사렛대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운동장 사용료 받고, 강당 사용료 받고, 하다못해 노트북 대여까지 하고…. 나사렛대학교의 대응투자가 너무 형식적이다. (학교측의 부담을 현금으로 받으라"고 요구했고, 박 과장은 "알았다"고 짧게 답변했다. 

 

 권 의원은 또 보조금 1억3천만원의 사용내역과 관련, "나대 교육원 8명의 인건비 685만 원, 나사렛대학교 보조교사 23명 2,139만 원, 나사렛대학교 진행료 19명 1,710만 원, 원어민교사 22명 3,300만 원, 나사렛대학교 교직원 중 특별강의 5회에 240만 원으로, 나사렛대학교 인건비만 8천만 원"이라며, "이 캠프가 나사렛대학교 직원들을 위한 캠프냐? 천안시 학생들을 위한 캠프냐?"고 다그치며, "현물로 1억 3,000 다 받아가고 나사렛대학교 교직원들 인건비로 8000만 원…나사렛대학교에서 사업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박 과장은 "내년도에는 방법을 한번 대폭 개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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