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서울시민인 박양숙, 천안시병 국회의원 출마

우리공화당 조원진도 수상하고 태극기집회 주도단체 관계자가 주는 상 "영광스러워"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01/09 [14:35]

 

▲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첫 출마기자회견과 출판기념회를 서울서 한 바 있는 본인 포함 온 가족이 서울시민인 더불어민주당 박양숙 전 서울시청 부시장실 정무비서관이, 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시 병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처럼 서울과 깊은 관련이 있는 출마자가 왜 천안시에서 출마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룬 가운데, 박 출마자가 영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과 관련, 수상에 대한 상장사 의혹 및 시상단체 대표의 태극기집회와의 깊은 관련성으로 인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박양숙 출마자는 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 바다로 나간 연어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큰 바다에서 쌓은 실력과 능력을 천안시민의 삶을 바꾸고 천안을 바꾸는데 모두 바치겠다"면서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출마자는 출마자 본인과 가족의 주소지를 묻는 질문에 "모두 서울에 거주하며 주소가 서울로 돼있다"면서, "향후 성인인 아이는 자기 판단에 맡기갰지만, 남편과 나는 주거지를 천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 출마자는 또 서울에서 먼저 기자회견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던 것과 관련 "일단 당쪽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줘야겠다는 전략적 고려를 했다. 국회 정론관에서의 행사도 공천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지도부에게 보여주기 위한 고려였다"고 답변해, 지역 유권자보다 공천권 행사를 가진 당 지도부를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이와 함께 박 출마자는 '2015년과 2017년 2회에 걸쳐 수상한 대한민국유권자 대상을 자랑스러워하느냐'는 질문에 "상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의 2017년 6월 20일 보도[관련기사 유권자는 알수 없는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총 130명이 수상하다보니 시상과 촬영에만 2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였고, 해당 시상 주관단체가, 유권자시민행동,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한국시민사회연합 등의 단체지만, 네 단체의 대표자가 모두 오호석 동일인이었다.

 

이는 전국적으로 횡행하고 있는 각종 단체장 및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상장사'를 위해 마련된 단체로서, '유권자 대상'도 실제 공적보다는 상장사를 위한 행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강한 의혹을 사는 부분이다.

 

해당 상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도 박 출마자와 동일하게 2015년과 2017년 수상했으며, 구본영 전 천안시장도 2017년 수상한 상으로, 오마이뉴스 보도때문인지는 몰라도 2017년 시상을 끝으로 이후에는 시상기사를 찾을 수 없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시상주관단체인 오호석 상임대표는 2016년 말 탄핵정국 당시 서경석 목사와 함께 '태극기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인 '나눔과 기쁨'에서 이사장과 상임대표를 나눠서 맡기도 했다.

 

또 오호석은, 학원비리로 실형을 선고받고 이사장에서 해임된 상지학원 설립자 김문기에 대한 복귀운동을 펼친바 있는 한국자영업자총연대 상임대표도 맡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상장사 등의 문제와 관련 댓가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박 출마자는 "전혀 없다. 실제로 상을 수상할 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고 답변했으며, 시상기관의 정체성과 "시상한 주체가 그런 곳인지는 잘 모른다. 실제로 활동했던 내용을 갖고 상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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