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10.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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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길
우리는
두 팔 벌리면 닿을 듯 가까이서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는
레일의 각기 다른 한 쪽.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만날 수 없어.
너를 만나려 수 많은 세월을 달려왔지만,
만날 수 없고, 만나서도 안되는 우리는
그림자마저 가 닿을 수 없는가,
다음 생에서는
하마 스쳐 닿기라도 할
건널목이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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