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안재범 기자]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월랑초등학교(교장 이현규) 학부모회(회장 권성현)는 18일 교내 바자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부금 전액을 교내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바자회는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학교와 협업을 통해 희망하는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물건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360만 원) 전액을 교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바자회 수익금 300만 원을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는데, 이는 학부모회가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운영해 재학생들에게 수익금을 환원했다는 점에서 학부모회 운영의 모범 사례로 보여지며, 학교가 학부모회를 귀찮은 존재나 유명무실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교육의 동반자로서 교사와 함께 학생 지도를 위한 협력적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공동체의 희망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독도사랑 독도챌린지”를 진행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회가 직접 플래시몹 안무에 제작·참여하여 6일간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안무를 노출시켜 부담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26일 자발적으로 참여한 200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회 엄마들이 연합해 “독도챌린지”를 완성, 홍보영상으로 제작했다.
독도챌린지에 참여한 이○○(9세) 학생은 “독도챌린지 연습이 있는 날이면 등굣길에 더 설레였다. 독도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땅이예요.”, “꼭 독도에 가보고 싶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권성현 학부모회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교육의 3주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교와 학생들에게애정을 갖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이번 바자회는 학생들이 나눔의 의미를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장학금이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랑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학년장·학급장 등 48명으로 구성됐으며,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등굣길 환경정화 활동(매월)△교통캠페인(매월)△독도사랑독도챌린지(6월)△바자회(7월)△교내 국화가드닝(9월)△잔반 없는 날을위한 비누만들기(11월) △이웃사랑 라면기부(12월)를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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