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공주시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장착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첫 도입했다.
지난 2018년 환경부가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 낮은 탑승 공간을 마련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리며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양손 조작 방식의 안전 스위치와 360도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함께 갖춰져 있다.
기존 청소차는 차체가 높아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 차량 뒤 발판에 매달려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근골격계 부상의 위험이 높았다.
공주시가 이번에 도입한 한국형 청소차는 5.8톤 압축진개차로, 대당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왕도심 지역에 우선 배치되어 운행된다.
공주시는 다음 달 1대, 2025년 2대를 추가로 교체한 후 매년 내구연한이 도래한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운전직 및 환경미화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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