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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 선포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4/12/05 [16:37]

 

▲ 김태흠 충남지사,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 해양수산 미래비전 선포  © 뉴스파고

 

[뉴스파고=방영호 기자] 민선8기 힘쎈충남 김태흠 지사는 5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충남 해양수산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2035년까지 13조 6343억 원을 투입해 충남에 세계 최고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및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 스마트 양식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해양수산 기관·단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영상 시청, 비전 발표, 기념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해양수산 미래 비전으로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으로 설정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블루이코노미에 주목하고 있으며, 충남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비전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5대 전략은 △생명의 바다 :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 환경 조성 △경제의 바다 : 돈이 되는 바다 생활권 △역동의 바다 :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 △혁신의 바다 : 해양수산 통합 기술 선도 프로젝트 △미래의 바다 : 항만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잡았다.

 

전략별 추진 과제를 보면, 우선 ‘생명의 바다’ 실현을 위해서는 ‘바다숲 조성 등 블루카본 생태계 기반 구축’을 첫 과제로 내놨다.

 

블루카본은 산호,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 서식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로,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높은 탄소 흡수력으로 연간 탄소 흡수 총량은 육상 산림 생태계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충청권 블루카본 생태계 구축 △블루카본 후보군 국제사회 인증 제안·공론화 선도 △해양 탄소흡수원 지원세 도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생명의 바다를 위해서는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쓰레기 제로화, 해양자원 순환 에코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도 추진키로 했다.

 

‘경제의 바다’는 △스마트 양식장 보급 및 청정 어장 환경 조성 △수산물 유통 및 소비의 혁신적 변화 △어업·어촌의 재구조화 및 시스템 개혁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당진 석문간척지에 200억 원을 투입해 4.5㏊ 규모 스마트 양식단지와10㏊ 규모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하며, 인근에는 1900억 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3373억 원을 들여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29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김 가공벨트도 만든다.

 

귀어귀촌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충남 귀어플러스센터 등을 세우고, ‘역동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등 거점 조성 △마리나, 크루즈 육성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생태·섬 관광 등 지역 특화관광 창출 등을 내놨다.

 

세부 사업 및 투입 예산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오섬 아일랜즈) 3조 274억 원 △안면도 관광지 조성 2조 3926억 원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 기반 조성 457억 원 △서해안 마리나산업 육성 1772억원△보령신항 마리나 산업단지 조성 2300억 원 △서산 가로림만 순환관광체계 구축 698억 원 등이다.

 

6524억 원을 투입하는 ‘혁신의 바다’ 전략은 △서해권역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완성 △인공위성 활용 안전감시망, 해양치유벨트 조성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기관 유치 및 인력 육성 등을 과제로 추진한다.

 

유치 대상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와 △국가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이며, 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바다’ 전략 추진 과제는 △수소·해상풍력 항만 조성 △해양친수도시 조성 △항만 주도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세부 사업 및 예산은 △평택·당진항 탄소중립 수소 항만 조성 1조 4천억 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성 3883억 원 △베이밸리개발 연계 아산만 권역 개발 1조 5932억 원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글로벌 레저·물류기업 유치 822억 원 등이다.

 

김 지사는 “2035년까지 총 13조 6343억 원을, 민선8기인 2026년까지는 1조 2559억 원을 들여 충남 해양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겠다”며, “2035년 충남의 바다는 어업 총생산량 연 21만 톤, 수산물 수출 3억 달러, 어가 소득 연 8200만 원, 항만 물동량 6억 톤을 기록하며 충남의 해양 경제지도가 새로 쓰여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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