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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의원 29명, 양승조 대선 출마촉구에 정의당 "참으로 낯 뜨거운 충성 경쟁"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1/04/28 [17:18]

 

같은 당 소속 도의원에 의해 출마촉구를 받은 양승조 충남지사  © 뉴스파고


[뉴스파고=방영호 기자]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 "참으로 낯뜨거운 충성경쟁"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28일 논평에서 "충남도의회는 충남도를 견제하고 민주적 행정이 이뤄지도록 견인해야 하는 것은 도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이라며,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를 훼손하는 행태를 결국 보이고 말았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정의당은 "내부에서 민주당 당원으로서 양승조 도지사의 출마를 권유하는 것이야 누가 무어라 할 것인가? 하지만 공개적으로 양승조 도지사의 출마 촉구에 나선 이들은 도의원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행태라고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논평에서는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까지 이 자리에 나서 충남도의회 수반으로서의 자존감을 내려놓았으니, 촉구 결의에 나서지 않은 다른 4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눈물 나는 고마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나 이번 촉구결의문에서는 양승조 도지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에 꼭 맞는 이유를 대는 대목은 눈을 씻고 찾아 볼 수가 없고, 막연히 ‘합리적인 충청권 정치의 대안’ ‘충청민의 신뢰가 높아져’, ‘도전하고 함께 실천하는 리더십’ 등의 추상적인 수사만이 가득하다. 양승조 도지사에게 던지는 충성 서약을 하려거든 제대로 된 이유부터 들고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방자치가 얼마나 지역주의라는 울타리 안에서 헤매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며, "충남도의회 차원에서 결의문이 나오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낯 뜨거움"이라고 혀를 찼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끝으로 "먼저 42명의 충남도의회 의원들 중에 3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충남도의회가 지방자치의 정신을 지키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온전한 행보를 부탁드린다."며, "이미 양승조 도지사가 결심을 굳힌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풍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라 하더라도, 부디 적당히 하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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