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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수 100인, 양승조 지사 대선 도전 촉구...지역시민운동가 "정치 줄서기 작태 부끄럽기 짝이 없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5/03 [15:24]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충남도 내 100인의 대학교수들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정치줄서기 작태' '어용 교수'의 용어까지 써가며 비판에 나섰고, 100인 교수 중 한 사람은 '부끄러운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상명대 구본학 교수를 비롯한 충남도 내 대학교수 100인은 3일 독립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권 도전을 촉구했다.

 

각 대학별로는 다음과 같다.

 

♦공주교대(1명)

박찬석

 

♦공주대(19명) 

 권기대 권이정 김병수 김영춘 김옥환 김재웅 김정호 김홍민 김희경 남수중 동재욱 서정호 안우영 양금철 이재영 장창기 진종헌 최계광 홍순직 

 

♦나사렛대(10명)

공진용 김소영 김준연 남영우 박미옥 박상규 박정열 유현배 이충영 정기천 

 

♦남서울대(16명)

김대유 김상학 김재영 김황배 배효정 송은지 유용환 윤승혜 이광영 이재학 최광호 최명일 추종호 편종필 박성찬(보도 후 요청에 의해 한복동 삭제 후 대체)  홍성룡

 

♦단국대(12명)

김동녕 김장묵 김철현 김해원 김현 박소영 서동완 신지훈 이석준 이정환 이해영 정필상

 

♦백석대(5명)

박성철 박종관 박종선 안진근 유준석

 

♦백석문화대(3명)

김학우 송병호 강천국(보도 후 요청에 의해 이건수 삭제 후 대체) 

 

♦상명대(7명)

강현경 구본학 권석환 김태한 이윤진 이준하 이한주

 

♦순천향대(7명)

강은정 권계시 양광식 원종원 정병웅 조용현 조호대

 

♦충남도립대(1명)

허재영

 

♦한국기술대(1명)

홍주표

 

♦한서대(3명)

김제철 안덕임 이창식

 

♦혜전대(1명)

홍기운

 

♦호서대(14명)

김성용 민병헌 박병기 박승범 박지형 선복근 신건권 오수현 이문정 이용재 정동철 정희운 한상태 한승오

 

100인의 교수들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양승조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문제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면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서 왔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도민의 안전망 구축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급한 문제에 주저하지 않고 한발 앞선 대응력을 보여 주었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4선 국회의원 기간 역시 ‘사회적 약자 편에서 법을 만드는 입법전문가’, ‘우리나라 최고의 복지전문가’, ‘어떤 현안도 독단적이지 않고 협력과 타협을 통해 끝까지 완성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사실상의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100인의 교수들은 이어 "양 지사가 그간 보여 준 탁월한 정책의 발굴과 실행력, 국가 미래비전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개인적 삶의 청렴과 정직함은 바로 교수들과 국민들이 갈망하는 새로운 지도자 상”이라며 “대선에 출마한다면 우리는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지역의 시민운동가 A씨는 "참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지식인으로서 비판적 사고와 시대정신을 갖고 있어야 하는 대학 교수들이 지방 수령의 들러리나 서고 있다면 일반인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며, "정치줄서기의 작태를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교수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또 양 지사에 대해 "국회의원 사퇴하고 도지사 갔으면 임기는 마쳐야 할 것 아닌가?"라며 "(양 지사는) 오로지 정치적 성장에만 꽂혀있는 것 같다. 최소한 자기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지역마다 지식인들이 지역인의 출마에 대해 나서는 것을 보면,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중심이었던 서원의 폐단이 생각난다"며, "혹여 당사자인 양승조 지사에게도 이득이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인의 명단에 들어있는 B교수는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가 (재차 요구가 와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데...그래서 이름 올리라고 했다."며, "그 사람(양 지사)이 대선의 목적보다는 자기의 어떤 포스를 넗히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부끄럽다. 부끄러운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 그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B교수는 이어 "의식있는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추하게 보일까 싶기도 하다.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미안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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