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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만약 윤봉길 의사께서 살아계셨다면, 조선일보에 폭탄 던졌을 것"

"광복회원 가슴 속에는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조선일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꿈 품고 있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5/21 [13:26]

 

▲ 김원웅 광복회장 "만약 윤봉길 의사께서 살아계셨다면, 조선일보에 폭탄 던졌을 것"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20일 오후 8시 TV조선에서 1시간에 걸쳐 보도한「갈라진 광복회」제하의 탐사보도와 관련, 김원웅 광복회장이 "만
약 윤봉길 의사께서 살아계셨다면, 조선일보에 폭탄을 던졌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회장은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전 광복회장 선거에서 국립묘지 친일인사 안장금지법. 친일찬양금지법등 친일청산 공약을 내세우고 경쟁자인 이종찬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어, "친일파들은 해방 후 다시 미국에 빌붙어 권력을 잡고 독립운동가들은 해방 후에, 일제 때 못지않게 탄압을 받았다."면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걸핏하면 빨갱이로 몰려, 고문, 투옥, 심지어 학살당했다. 광복회원들이 친일청산을 하겠다는 저에게 압도적 표를 몰아준 것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통한을 풀어달라는 열망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0" 최근 광복회의 요청에 호응한 의원들의 활동이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 개정안. 친일찬양을 금지하는 역사왜곡처벌법안이 발의됐고, 명명백백한 친일, 표절의 근거가 있는 안익태 애국가 교체운동도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많은 지자체에서 친일잔재청산에 관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친일청산의 과제가 광복회 주도로 추진되는데 대해, 절대다수의 회원들은 광복회의 존재감이 이렇게 높은 적이 없었다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회장은 "그러나 8300여 명의 광복회원 중 20-30명의 회원이 광복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중에는 사기. 폭력. 비리등으로 징계나 면직을 당한 사람. 2년전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이종찬 후보 선거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도 있다."며, "TV조선은 전 박유철 회장 당시의 광복회 임원들을 등장시켰다. 그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친일을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 때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침묵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노래라면서 부르면 안된다는 광고를 조선일보에 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 뉴스파고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나는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남한 단독정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그의 아들은 이승만에 붙어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고, 박정희가 5.16쿠테타로 국회를 해산하고 만든 국가재건 최고회의에 참여했고, 박정희 정권 하에서 국회의원, 장관, 대사 등 화려한 삶을 살았다."면서, "그의 손자는 할아버지 김구의 후광으로 주택공사사장을 지냈고 뇌물수수로 교도소를 다녀왔니다. 2년전 광복회장 선거 당시 그는 이종찬 후보의 최측근이었는데 TV조선은 어제 보도에서 그의 주장을 의미있게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앞잡이 263명의 살생부 명단이 있다. 그 명단에는 조선일보 사주 방응모도 있다. 이런 백범의 손자가 조선일보의 취재에 응하여, 김원웅 광복회장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해체시킬 때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키기 때문에 해체시킨다’고 말했다. 지금 친일청산이 국민분열 시킨다는 친일반민족세력의 주장은 이승만의 주장과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또 "일본의 정치인들을 만날때, '일본이 독일처럼 진정으로 과거를 사과하면, 한일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느냐? '고 말하자, 일본정치인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란 사설을 쓴 조선일보, ‘일본천황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충성하겠다고 하며, 충성이란 말로도 모자라 '극중극성'하겠다는 말까지 만들어 열정적으로 충성한 조선일보가 한국 국민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이 아니냐? 일본에게 과거청산하는 것이 한국국민의 진심이야? 라고, 저에게 되물었다."면서, "조선일보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과거 청산을 요구할 도덕적 자격이 있다. 일제시 조선일보는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대척점에 서 있었고, 해방후에도 민족주의자를 빨갱이로 몰아가는 친일파의 최선봉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조선일보, TV조선이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모임인 광복회에 취재를 할 자격이 있나? 조선일보의 취재요청에 우리 광복회는 '지난 한세기 민족을 배반해 온데 대해, 민족 앞에 무릎꿇고 통열한 반성과 사과를 한다면 우리는 조선일보의 취재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조선일보가 김원웅 죽이기에 이렇게 머리를 싸매는 것은, 지난 백년 동안 민족배반의 댓가로 형성한 그 엄청난 부, 권력 그리고 친일의 탄탄한 혼맥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중이 깨어나서, 더 이상 빨갱이. 친북좌파로 몰아가는데도 한계에 부딛혔는데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청산 목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원웅이 안익태를 거론하는 것이 결국은 조선일보의 목줄을 죄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할 것"이라며, "광복회원 한 사람 한 사람, 가슴 속에는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조선일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꿈을 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원웅 회장은 "백범 김구선생이 작성한 살생부 263명 명단에는 조선일보 사주 방응모가 있었다. 만약 윤봉길 의사께서 우리 시대에 살아계셨다면, 조선일보에 폭탄을 던졌을 것"이라며, "지금 빨갱이 잡는 국가보안법은 일제 때 독립운동가 잡는 치안유지법을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민족시인 윤동주, 단재 신채호 선생님도 치안유지법으로 투옥되어 옥사했다. 국회의원 당시 친일 반민족세력이 나에게 빨갱이라고 비난할 때, 나는 빨갱이가 아니다고 해명하기 바빴지만, 요즘은 친일 반민족세력으로부터 빨갱이란 말을 들으면 가슴이 펴진다. 민족반역 친일세력으로부터 빨갱이, 친북좌파라는 비난을 받는 것은 내가 윤동주, 신채호, 백범 김구의 길을 걷고 있구나 하는 자랑스러움이 가슴 속에서 솟구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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