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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다시 원안으로...소수당 한계 드러낸 박상돈 시장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6/10 [12:32]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가 구본영 전 시장 재임시 계획했던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사업이, 결국 박상돈 시장이 손을 들면서 원안에 가깝게 회귀했다. 소수당 소속 시장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천안시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통과 협치 시정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천안시의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박상돈 천안시장과 황천순 시의회 의장, 정도희 부의장, 김선태 ․ 유영진 원내대표는 시장실에서 최종 소통회의를 갖고,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한 475억 원 사업 규모에 추가로 공원 중앙부에 설치 예정이었던 바닥분수를 사업내용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공원 내 특색 있는 테마형 놀이공간을 마련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늘 찾아가고 싶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일부 시설물 설치 및 공간 콘셉트를 더욱 발전시켜 좀 더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계획하고, 삼거리공원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쉼터로 거듭나도록 자연친화적 조경 및 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박상돈 시장은 4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분수대, 15억원이 투입되는 미디어홀, 지하주차장 등을 사업에서 제외시켜, 당초 총 675억원이던 사업비를 335억원으로 감액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부딪치면서 갈등양상을 빚어왔다.

 

이에 먼저 국도비가 포함되는 지하주차장을 원안대로 해 달라는 의회요구를 받아들인 데 이어 이번에는 원안에서 미디어홀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삭발등으로 사업의 원안추진을 요구해 온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요구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천안시 관계자는 "가장 쟁점이 됐던 시설인 미디어홀과 분수인데 미디어홀은 안 하는 것으로, 바닥분수는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시설이나 공간디자인, 배치 같은 것은 추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다보면 사업비는 476억보다는 들어나겠지만 674억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의 A의원은 "자꾸 저렇게 다른 것 같고 트집잡고 그러니까 시장님도 그냥 갈라고 하는 것"이라고 소수당의 한계를 에둘러 표현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김선태 의원은 지난 3월 17일 의회 로비에서, 이종담 의원은 제241회 임시회 시정질문 마지막 날인 4월 30일 이종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 도중 각각 삭발을 하는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원안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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