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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 조국 전 장관은 누가 뭐래도 검찰개혁의 희생양"

"검찰과 언론에 당할 때 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6/03 [16:14]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장관의 논란과 관련하여사과한 것에 반해 같은 날 정청래 의원은 '검찰개혁의 희생양' 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송 대표가 사과기자회견을 한 날과 같은 날인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 또다시 조국을 생각합니다.>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서초동 촛불시위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다.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으며 옆에 서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검찰개혁이 독립운동 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독립운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듯이 검찰개혁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도 많은 피를 흘렸다. 조국 전 장관은 누가 뭐래도 검찰개혁의 희생양이다. 윤석열의 정치적 행보를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또다시 조국 논쟁이 벌어질 것 같다. 사람마다 느끼는 방향이 다르고 강도도 다를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도 언급했듯이 스펙을 쌓을 수 없었던 청년들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서운함도 있을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이 부분에 대한 사과도 가슴 아프지만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어 "나는 개개인의 말할 자유를 인정한다. 조국을 비판할 사람들은 비판하라, 나도 말할 권리가 있다."며,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가 말했듯 난는 '조국의 말할 권리'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러나 조국 전 장관과 그 일가족이 당한 무도한 검찰 권력도 함께 비판해 달라.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날 기소한 내용은 6하 원칙에도 맞지 않은 황당한 공소장이었다. 공소기각이 마땅했다. 출발부터 무리한 기소였다."면서, "한 사건에 대해 전대미문의 70~80번(하도 많아서 기억도 흐릿함) 압수수색이 있었다. 확정되기도 전에 검찰이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흘리고 언론이 받아 쓴 조국 가족에 대한 인격살인은 과연 옳았던 일인가? 온당한 일이었던가?"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조국 사건에 대한 최초의 문제는 사실 권력형 비리, 사모펀드 문제였는데, 이 문제는 대부분 무혐의 불기소처분 됐다. 엄청난 물량을 쏟아냈던 언론들 중에서 불기소 처분된 부분에 대해 정정보도나 사과를 했는가? 언론의 횡포 아닌가? ‘아니면 말고’식의 흉기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조국은 속절없이 당해도 싼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촛불시민이 없었다면 제가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언젠가 조국 전 장관과 술 한 잔 기울이며 들었던 말을 언급하면서, "그 말을 듣고 있는 내 심정이 참 먹먹했었다. 더 힘차게 지켜줬어야 하는데...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끝으로 "아직 조국 책을 읽지 못했지만, 그가(조 전 정관이) 당했을 고초를 생각한다. 지난 2년간 하루가 그랬듯이 오늘 또다시 조국 전 장관은 심한 통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며, "위로를 드린다. 검찰과 언론에 당할 때 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조국의 시간>을 읽으면서 조국 장관이 느꼈을 고통의 무게를 함께 감당해 보겠다. <조국의 시간>을 통해서 묻힌 많은 진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 힘내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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