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선친 답습’ 발언과 관련 새누리당충남도당이 규탄대회를 통해 태어나서는 안 될 사람이 태어났다며 강하게 비난하는 반면, 민주당 충남도당은 국회의원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12일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인도에서 이인제,홍문표 의원,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 최민기 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최고위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날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대선불복을 선언하는가 하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선동 하는듯 한 양승조 의원의 발언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면서 “양승조 의원은 국민과 지역구인 천안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양승조는 태어나서는 안될 사람이 태어났다"며 강도 높게 양의원을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공판 과정에 결정적인 증거와 진술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 특위를 무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쟁을 획책하는 동시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며, "새누리당은 앞뒤 문맥은 제대로 살피지도 않은 채 자기 멋대로의 해석으로 정쟁을 획책하려들지 말고, 국민의 뜻을 담은 양승조 최고위원의 진심어린 충고를 새겨들어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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