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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용두1경로당 최인남 사무장, 사랑의 도시락 배달 25년

-94년 경로당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어르신 지킴이 자처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4/06/10 [16:31]

 

▲ 대전 중구 용두1경로당 최인남 사무장, 25년째 무료 음식 배달 봉사   © 금기양 기자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오늘도 낡은 오토바이에 희망 도시락 싣고 어르신들을 향해 쌩쌩~.”

 

30년째 어르신들의 든든한 지킴이를 자처하며 홀봄 노인 도시락 배달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전 중구 용두1경로당 최인남 사무장(사진).

 

최 사무장은 1990년 희귀병으로 직장을 잃은 뒤 실의에 빠져 하루하루 허송세월을 보내다 1994년 봄 우연히 노인 무료급식소에서 설거지와 배식 등의 일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고 한다.

 

무료급식소 자원봉사 활동 중 호산나 무료급식소에서 도시락 배달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때부터 오토바이를 직접 구입해 배달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도시락 배달이 어느덧 25년이란 세월 동안 이웃에 사랑과 온정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최 사무장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봄, 가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추진하는 등 어르신 건강과 문화체험 기회를 넓혀 왔다.

 

이뿐아니라 그는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해,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최인남 사무장은 도시락을 받으면선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을 보면 하루도 거를 수 없다봉사활동 세월 만큼 함께 해 준 오토바이가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 하나를 말했다.

 

한편 최인남 사무장은 노인복지를 위한 기여자로 선정되어 2018년 제22회 노인의 날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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