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 조폭가담 국제금융사기단 무더기 검거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1/20 [10:26]
 
▲ 대출빙자, 가족납치, 수사기관 사칭을 통해 543명으로부터 38억 8천만원을 편취한 국제금융사시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수사결과를 브리핑하는 수사과장 곽태희 경정    © 한광수 기자
 
대출빙자, 가족납치, 수사기관 사칭을 통해 543명으로부터 38억 8천만원을 편취한 국제금융사시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천안동남경찰서는 이같이 밝히며 조직폭력배 등이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전화금융사기단을 조직하고,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책, 사장, 팀장, 피싱책, 인출책으로 역항을 분담해 사기행각을 벌여 온 국제금융사기단 수괴 등 총 44명을 검거해 2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및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사람들, 대형마트에서 일하면서 알게된 사람들, 디제이 등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로,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전화금융사기단을 조직해 총책을 중심으로 400여 명의 조직원을 두고 중앙센터, 환전팀, 사장단, 팀장단, 피싱책, 인출책으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중국 최대의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      © 한광수 기자

이들은 대출사기를 상징하는 김미영 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저금리 대출가능, 신용불량자 대출가능'과 같은 문자메세지를 전송해 ARS연결전화로 통화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인적사항 및 희망대출 금액 등 정보를 수집한 후, DB화해 MSN메신저를 통해 각 콜센터에 배분, DB자료를 건네 받은 피싱책들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해 대출상담을 하면서, 피싱책들이 피해자에게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인 후, 신용등급이 낮아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보증보험을 요구해, 인지세, 이자, 공탁 등의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동남경찰 곽태희 수사과장은 "미검거된 피의자 49명 중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피의자 15명에 대해 신속히 검거할 예정"이라며, "체포영장 미발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향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및 수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액이 1000억원이 넘는다는 피의자의 진술에 따라 피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했던 사이트(엠플라이, 문자114, emfax)의 아이디 5개를 분석해 추가 피해사실을 확보하고, 피의자들이 차명으로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을 통해 피해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