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 지원사업’ 일선학교 반응은?“공고된 사업에 참여했을 뿐인데 범법자 취급” 영양사들 볼멘소리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높고 불만은 없어'...대부분 "재사용 용의 있어"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 지원사업’과 관련, 해당 제품을 사용해 왔던 일선학교에서는 아무런 민원제기나 불만이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민원이 줄었으며, 오히려 논란이 해소되면 대부분 재사용 의사가 있는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파고가 해당 제품을 사용한 각 학교에 해당 제품을 사용한 기간, 사용동기, 민원 및 불만제기사례, 영양사로서의 평가 및 재사용 여부에 대해 질의한 결과, ‘해당 제품을 사용한 적 있다’고 응답한 34개 학교의 답변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익명의 한 영양사는 설문조사 답변과 별도로 보내온 장문의 사용수기를 통해 “충남도와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신청하고 구매했다는 이유만로 무슨 큰 잘못을 한 것처럼 취급을 받게 됐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왔다.
조사 결과, 사용기간은 짧게는 1주일에서 7~8개월 정도였으며, 지난해 10월~11월 사용을 개시했다가 언론에 보도가 된 후, 대부분 사용을 중단 또는 보류했으며, 현재도 사용하는 학교가 4개교가 있었다.
사용동기는 ‘학생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학교를 비롯해, ‘시로부터의 공문을 받고서’라고 응답한 학교가 대분이었으며, ‘타 학교의 추천 또는 타 학교의 사용후기를 듣고’ 사용을 시작한 학교도 4개 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 사용과 관련 학생들의 민원이 제기된 적이 있는 학교는 한 곳도 없었으며, 밥 색상(검정색)으로 인한 불만이 제기된 학교가 한 곳 있는 것 외에 아무런 불만제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학교 외에 ‘학교급식의 신뢰도 및 만족도 상승’ ‘선호도 좋음’ ‘밥이 고소하고 맛있어졌다고 함’ ‘긍정적 반응’ ‘교직원 및 학생급식만족도 증가, 건강증진효과 있다고 생각됨’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생각함’ ‘매운 음식을 제공했을 때 예전보다 맵다는 민원이 줄어듦’ ‘건강에 좋은 제품을 넣어준다고 생각함’ ‘밥색상에 대해 궁금해서 질문한 적 있음’ 등 거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교)사로서의 제품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도 몇몇 부정적인 응답 외에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학생들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필요 및 조리시 맛의 상승효과가 있었음’ ‘알레르기 억제 및 면역강화에 장기간 사용시 도움될 것’ ‘밥에 뿌려먹고, 고기요리에 넣으니 간편하게 섭취가능하여 편함’ ‘육류 및 국류에 사용시 잡내가 제거되고 밥에 사용시는 밥맛도 좋아짐/면역강화는 단시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음’ ‘음식의 풍미를 높여주었음’ ‘가격이 비싸지만 제품 좋음’ ‘;학생들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필요하며 조리시 맛의 상승효과가 있어 조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 ‘요리사용시 육류의 잡내제거로 맛의 상승효과’ ‘육류와 생선류의 잡내에 도움이 되고 이색이취가 특별히 없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등의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이와 함께 ‘우리밥상 밥용을 밥에 넣으니 밥맛이 더 좋다. 국용은 닭고기나 오리고기 볶을 때 넣으니 냄새가 현저히 줄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특정성분에 민감한 체질이거나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원재료를 확인하시고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라는 문구는 검증되었으면 함’ ‘제품을 넣어서 밥을 하면 특수미를 넣어 밥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의 풍미향상에 도움이 됨, 버섯을 단체급식에 거부감 없이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식재료라고 생각됨’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부정적인 답변으로는 ‘제품에 대한 제조과정 부족, 학교급식사용시 좀 더 정확한 자료 요청함’ ‘밥용은 붉은색으로 매번 사용하기에는 부담있음’ ‘제품을 사용했을 때 특별한 맛이 나지 않으나 밥에 끈기가 저하되고 붉은 색깔이 남’ 이란 반응이 있었다.
특히 재사용 여부는 38개 응답학교 중 12개 학교를 제외한 22개 학교가 재사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변한 12개 학교 모두 1주일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 사용한 학교였으며, 그 외 두 달 이상 사용한 학교에서는 ‘최근의 논란이 검증되면’이란 조건을 전제로 모두 재사용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다음은 일선 학교 영양사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보내온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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