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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3개 버스회사, "보조금은 쌈짓돈" 횡령 대표 등 무더기 '구속'

뉴스파고 | 입력 : 2014/03/28 [07:55]
▲     © 뉴스파고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보성여객 전 사장과 경리책임자가 구속된데 이어, 나머지 2개 시내버스사 전 현직 대표와 경리책임자 등 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이정만)은 27일 보성여객, 건창여객, 삼안여객 등 3개 시내버스 회사 대표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천안지역을 운행하는 3개사 시내버스 대표인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비수익 노선 적자 보전 등을 위해 충남 천안시로부터 받은 재정지원금과 회사 자금 가운데 수 십억원을 횡령하거나 편취한 혐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만 지청장은 "수사 결과 지역 시내버스사 모두 운영을 통해 이익을 내고 직원 급여를 주고 주주 이익 배당을 하는 과정을 거치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적자를 부풀리고 보조금을 중간 과정에서 빼돌려 나누어 갖는 기형적 형태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운영 행태는 오래전부터 관습화돼 최악의 지경에 빠진 상태로 1∼2년 더 지속했다면 시내버스가 모두 멈춰서는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의 왜곡된 운영체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3개 시내버스사는 천안시로부터 매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과 무료환승 손실보상금, 시내버스 대폐차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100억원~150억원을 지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안 외에도 검찰은 아산 등 타 지역의 버스회사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추가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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