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선수단,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행진’… 카누·양궁·펜싱 싹쓸이 돌풍대회 3일 차까지 금 13·은 19·동 27 확보… 종합 메달 목표치 달성 ‘눈앞’
대전만년중 카누 전 종목 석권·정승호 최우수선수… 대전대청중 윤노을 양궁 2관왕 질주 탁구 5개 종별 무더기 결승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 중인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 학생 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어선 현재 뛰어난 기량과 굳건한 투혼을 발휘하며 역대급 메달 쾌거를 일궈내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카누와 양궁은 물론, 탁구와 펜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며 도시의 명예를 드높이는 중이다.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에 따르면, 대전 대표 선수들은 공식 개막일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3일 차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 등 총 59개의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는 대회 첫날 양궁 남자 15세 이하 부 50m 경기에 출전한 대전대청중학교 3학년 윤노을 선수의 값진 첫 금메달을 신호탄으로 삼아 거둔 성과다. 대전 선수단은 이번 대회 당초 목표로 설정했던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30개 고지에 가깝게 다가섰으며, 폐막일인 26일 치러지는 최종 결승 경기 결과에 따라 목표치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 선수단이 가장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한 종목은 단연 카누다. 대전만년중학교 카누부는 남자 15세 이하 부 전 종목을 완벽하게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전만년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승호와 신형빈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연속으로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전 카누의 자존심을 세운 정승호 선수는 이번 소년체전 카누 종목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여기에 대전대화중학교와 진잠중학교 연합팀이 여자 15세 이하 부 카누 2인승 경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수확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대전 선수단은 카누 종목에 걸린 총 6개의 금메달 중 무려 4개를 쓸어 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궁과 탁구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대전 선수단 중 최다 메달을 기록 중인 대전대청중 윤노을 선수는 현재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전가장초등학교 6학년 김지호 선수 역시 초등부 경기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보태며 대전 양궁의 탄탄한 유소년 뿌리를 증명했다. 탁구 종목의 경우 남자 12세 이하 부 개인전 및 단체전, 남자 15세 이하 부 개인전 및 단체전, 여자 15세 이하 부 개인전 등 무려 5개 세부 종별에서 일제히 결승전에 진출하여 대회 마지막 날 무더기 금메달 사냥을 예고했다.
이번 제55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전격 도입된 펜싱 12세 이하 부(초등부)에서도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대전에서 배출됐다. 대전송촌초등학교 6학년 김시언 선수는 사브르 남자 12세 이하 부 개인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찌르기 기술을 선보이며 소년체전 역사상 해당 종목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시언 선수는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팀을 4강으로 견인하며 대회 2관왕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전 펜싱 선수단은 대회 종료를 하루 남겨둔 시점에 이미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확보한 상태이며, 단체전을 포함한 총 4개 종별에서 4강전에 진출해 있어 추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희종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과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백주대낮 유세장처럼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동안 땀 흘려온 학생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이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준 지도교사 및 전문 운동부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이처럼 값진 결실을 볼 수 있었다”라며 현장 스태프와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과장은 이어 “이번 소년체전 무대를 발판 삼아 우리의 미래 자산인 학생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한 체육 환경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키우고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교육청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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