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제27회 이순신학술세미나 '이순신가의 사람들' 개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4/28 [14:17]

▲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제27회 이순신학술세미나 '이순신가의 사람들' 개최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영웅 개인의 성과가 아닌 가족과 가문의 헌신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학술 자리가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는 28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맞아 스물일곱 번째 이순신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가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충무공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그의 어머니와 아내, 장인, 그리고 조카와 아들 등 주변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고자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이순신이라는 인물의 숭고한 정신이 어떤 계보를 거쳐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네 가지의 핵심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초계 변씨의 생애를 바탕으로 이순신의 어머니가 가문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결단을 내리고 아산 이주를 이끌었는지를 살폈다.

 

이어서 이순신의 성취가 장인인 방진과 아내 정경부인의 든든한 뒷받침 위에서 피어났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조카인 의주부윤 이완의 죽음을 기록한 여러 문헌을 비교해 후대의 해석 과정을 짚어보고, 아들과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영웅담이 가문 전체의 충절 서사로 뻗어나가는 흐름을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가문 사람들의 헌신을 되짚어보며 아산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송병국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함은 결코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를 가능하게 했던 가족과 친족, 그리고 후손들의 삶과 헌신 속에서 함께 형성된 것”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이순신 정신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는 충무공과 관련된 심도 있는 학술 연구를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발맞춘 인문학적 탐구를 계속해서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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