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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중국 창사시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 재개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5/08/14 [19:16]

 

▲     © 뉴스파고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14일 오전 11시 중국 창사시 소재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 전시관 재개관 행사를 거행했다.

  

중국 창사시에서는 2006년 조선혁명당 본부 건물인 남목청 6호를 시급(市級) 문화재로 지정하고, 2009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한 중국 내의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전시 개관한 이후 중국 창사 인근의 유명한 관광지인 ‘장가계’를 찾는 많은 한국인 및 중국인 관광객들이 창사 소재의 이 전시관을 관람했다.

    

하지만 개관 당시 전시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었으며, 또한 전시물이 노후돼 전면적인 교체 전시 필요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광복 70년을 맞아 창사시와의 협의를 통해 대대적인 전시물 교체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년 5월 중순에 교체전시 공사를 완료해, 광복 70년를 맞이하는 14일 성대한 개관식을 거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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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식에는 중국 측에서는 창사시 원림국 한휘 부국장, 천심각 진걸 관장, 독립운동가 유자명선생 장남 유전휘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정재남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주철 코트라 창사무역관장, 조재범(한능무역 대표)․조지강(호남화릉상강철강유한공사 대표) 등의 현지 사업가, 이종태 창사 한인교민회 고문 등 현지 교민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독립기념관 안중현 사무처장을 비롯해 윤영신 광복70년자전거대장정 단장, 황인범 광복70년자전거 대장정 대장 등 충칭(重慶)에서 상하이(上海)까지 2천800㎞ 거리를 한달여간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자전거 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 청년 20명이 참석했다. 

 

1932년 윤봉길의사의 폭탄투척의거 이후 임시정부는 중국 각지로 돌아다니게 됐고,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12월 난징에서 창사로 이동하게 된 임시정부는 1938년 7월까지 약 8개월 가량 창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에서는 1938년 5월 7일 조선혁명당․한국국민당․한국독립당 3당이 모여 독립운동 정당 통합을 위한 회의가 개최되기도 했으며, 3당통합회의 도중 이에 불만을 품은 이운한이 돌입, 권총을 발사해 김구 선생은 가슴에 총격을 입었고, 현익철 선생은 현장에서 순국했던 장소다.

 

이처럼 ‘남목청’에서 3당통합회의가 개최됐고, 김구 선생이 피격당하는 이른 바 ‘남목청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곳은 독립운동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장소로서, 창사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의 전시물이 전면적으로 개편됨에 따라, 이곳에서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한․중 양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릴 수 있게 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중국 창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장가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를 탐방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부여했다"면서, "창사 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구지 재개관을 계기로 한․중 양국이 항일투쟁이라는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양국의 우호증진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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