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웨딩홀 보호(?) 나선 홍성군...'민원 묵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차량도 방해

방영호 기자 | 입력 : 2019/09/29 [16:22]

 

▲ 웨딩홀 보호 나선 홍성군...'민원 묵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차량도 방해     © 뉴스파고


[뉴스파고=홍성/방영호 기자]  시민의 거듭되는 민원과 언론의 수 십 차례 보도를 통해 그동안 제기해 왔던 A웨딩홀 인근의 차량 소통 문제가 심각 수준을 넘어섰음에도, 관리당국인 홍성군은 근본대책도 없이 시늉만 하고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성읍 소향리 홍주 문화체육센터와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밀집지역인 이곳은 수 년전 오픈한 웨딩홀로 인해 주말 체육시설 행사와 예식이 겹치는 봄가을만 되면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지난 28일도 역시 유소년 축구대회 관련 행사차량들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한 방역 대상 차량과 예식장 하객차량이 뒤섞이면서, 차량소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변해버렸고,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수 차례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민원이 수없이 빗발쳤다.

 

▲     © 뉴스파고

 

이러한 상황에서 축산방역 차량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주차장의 일부에도 하객차량들의 주차가 이어지면서 방역체계의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예식장 하객들의 연고지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축산 관련 차량과 뒤섞이는 모습에 홍성군의 아프리카 열병을 대하는 자세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군민 B씨는 “우리 마을에 돼지 축사가 있어 그동안 마을 밖으로 나오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차를 놓고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예식장을 찾았다”며, “차량들로 아수라장을 이룬 모습을 보면 왜 우리만 돼지 열병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성읍에 사는 C씨는 “매번 예식장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홍성군민이 이용하려고 조성한 주차장이 예식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라면 체육관이나 공설운동장에 주차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시설을 해서라도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같은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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